호우특보 대부분 해제…밤에 다시 빗줄기 세질 듯

기사등록 2018/08/27 14:46:45

비 구름대 약화…일부 전라 제외 대부분 특보 해제

밤부터 기압골 강화…내일 낮까지 많은 비 내릴 수도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27일 오후 광주 동구 서석동 조선대학교 인근 도로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로 인해 침수됐다. 2018.08.27. (사진=독자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27일 오후 광주 동구 서석동 조선대학교 인근 도로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로 인해 침수됐다. 2018.08.27.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27일 오후 들어 강하게 내리던 빗줄기가 다소 약해지면서 많은 지역의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다만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이라 밤부터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오후 1시 기준 평택 113.5㎜, 모가(이천) 105㎜, 가남(여주) 99㎜, 안성 96㎜, 봉평(평창) 113㎜, 진부(평창)105.5㎜, 구룡령(홍천) 79㎜, 청일(횡성) 76.5㎜, 금산 202.5㎜, 영동 196.5㎜, 서천 196㎜, 연무(논산) 186.5㎜, 양화(부여) 179.5㎜, 성삼재(구례) 319.5㎜, 진안 312㎜, 장수 303.5㎜, 뱀사골(남원) 275.5㎜, 시천(산청) 375.5㎜, 외동(경주) 293.5㎜, 의령군 284.5㎜, 송백(밀양) 263㎜ 등으로 집계됐다.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비 구름대가 약화되면서 남하, 일부 전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특보가 발효 중인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간 당 50㎜ 넘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오후 2시 기준 호우경보 발효 지역은 전남 무안·신안(흑산면제외)·함평·담양, 전북 순창이다. 호우주의보는 전남 영광·장성·구례, 전북 남원·임실·장수에 발효됐다.

 다만 밤부터 기압골이 다시 강화되면서 28일 낮까지 강한 비가 다량 내리면서 특보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수도권과 강원에 내리는 비는 오후에 차차 그쳤다가 28일 새벽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많은 비가 내리며 대구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27일 오전 대구 북구 대현동 칠성교 아래 신천동로에서 시설공단 관계자가 빗물에 떠내려온 나뭇가지를 제거하고 있다. 2018.08.27.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많은 비가 내리며 대구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27일 오전 대구 북구 대현동 칠성교 아래 신천동로에서 시설공단 관계자가 빗물에 떠내려온 나뭇가지를 제거하고 있다. 2018.08.27.  [email protected]
특히 이날과 28일 충청과 강원 남부, 전북, 경북 북부 등에는 폭우가 내릴 전망이어서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2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 강원 남부, 전북, 경북 북부에서 50~150㎜다. 충청 지역에서 많게는 200㎜ 넘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남부 지방(전북·경북 북부 제외), 울릉도·독도, 서해5도에서는 30~80㎜ 규모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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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8/27 14:46: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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