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전북·경상 내륙에 물폭탄…강수량 200㎜ 넘는 곳도

기사등록 2018/08/27 09:19:49

전라·경상 등 일부서 강수량 200㎜ 넘는 폭우

수도권 비 오후에 그쳤다가 내일 새벽부터 다시

【대구=뉴시스】 강병서 기자 = 2018.08.26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강병서 기자 = 2018.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충청과 전북, 경상 내륙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으며,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 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요 지점의 일일 강수량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금산 191㎜, 영동 189.5㎜ 모가(이천) 79㎜, 강릉 59㎜, 도봉(서울) 34.5㎜ 등이다.

 전라도는 성삼재(구례) 303.5㎜, 진안 266㎜, 장수 265㎜ 등으로 집계됐다. 경상도에서는 시천(산청) 332.5㎜, 외동(경주) 273㎜, 의령군 265㎜ 등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호우경보 발효 지역은 대구, 대전, 경북 상주·고령, 충북 영동, 충남 서천·계룡·부여·금산·논산, 전북 익산·진안·김제·군산이다.

 호우주의보는 세종, 부산, 광주, 경남 합천·거창·밀양, 경북 청도·의성·안동·예천·김천·칠곡·성주·군위·경산·구미, 전남 나주, 충북 옥천·보은, 충남 홍성·보령·태안·청양·공주, 전북 전주·임실·무주·완주·부안·장수에 발효됐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광주와 전남 나주의 현재까지 강수량은 10~30㎜다. 전체 예상 강수량은 30~80㎜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시간 당 40㎜ 넘는 많은 비가 강하게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돼 비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27일은 충청과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은 이날 오후 비가 차차 그쳤다가 28일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해 2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충청과 경북, 전북은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인데 다시 강한 비가 많이 내리면서 산사태,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예상된다"라며 "산간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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