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일수록 남북 정상회담 열어야"
"북미관계 경색, 대통령 중재 역할 중요"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 각료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18.8.17.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4차 방북(訪北) 계획을 전격 취소한 데 대해 26일 전날에 이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초 남북이 약속한 9월 평양에서의 남북 정상회담 개최는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북미 관계가 약간 다시 경색되는 느낌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더욱 남북 정상회담을 열어야 할 이유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9월 평양회담'이 북미관계의 교착상태를 해소할 '중재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는 이어 "변화가 생긴다고 한다면 9월달에 (평양 남북정상회담) 안 한다는 것일텐데 그럴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9월 안에 원래 약속대로 진행되지 않겠는가"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북미 관계가 경색되면 항상 대통령의 역할은 중요시됐다"며 향후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이 재부상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email protected]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초 남북이 약속한 9월 평양에서의 남북 정상회담 개최는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북미 관계가 약간 다시 경색되는 느낌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더욱 남북 정상회담을 열어야 할 이유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9월 평양회담'이 북미관계의 교착상태를 해소할 '중재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는 이어 "변화가 생긴다고 한다면 9월달에 (평양 남북정상회담) 안 한다는 것일텐데 그럴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9월 안에 원래 약속대로 진행되지 않겠는가"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북미 관계가 경색되면 항상 대통령의 역할은 중요시됐다"며 향후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이 재부상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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