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단일팀 메달, 제3국 '코리아'로 집계…韓에 반영 ×

기사등록 2018/08/25 18:42:45

카누 용선 여자 200m에서 동메달 합작

병역혜택·포상금·연금 등은 동일

【자카르타=뉴시스】박지혁 기자 = 남북 단일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국제 종합대회 메달을 합작했다.

카누 단일팀은 25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대회 카누 용선 여자 200m 결선에서 56초851로 중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일팀의 종합대회 사상 첫 메달이다. 올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최초로 종합대회 단일팀을 구성했지만 입상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 메달은 한국이나 북한의 메달 집계에 반영되지 않는다. 별도로 제3국 '코리아(Unified Korea)'로 집계된다.

단일팀 선수들의 소속이 다르기 때문이다. 조직위원회는 출전 선수 명단에 단일팀을 '코리아'로 분류했다.

시상식에서도 한반도기가 올라갔다. 금메달을 따게 되면 국가 대신 아리랑이 연주된다. 카누 용선은 조정, 여자농구와 더불어 이번 대회에서 단일팀을 구성한 3개 종목 중 하나다.

한국의 메달 집계에 반영되지 않지만 포상금, 연금, 병역혜택 등 메달리스트들이 받는 혜택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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