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방북 논의 특별 대표단 평양에 파견" 보쉰

기사등록 2018/08/23 09:57:30

"시진핑 방북 둘러싸고 베이다이허회의에서도 뜨거운 논쟁"

【베이징=신화/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2018.06.20
【베이징=신화/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2018.06.20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북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특별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미국에 서버를 둔 보쉰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난하이(최고지도부)가 파견한 대표단이 이날 평양에 도착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한 소식통은 "시 주석의 평양 방문을 둘러싸고 양국은 이미 여러 등급의 대표단을 상호 파견해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시 주석의 방북 여부는 문제가 아니지만 중국 지도부는 언제 방문할지를 둘러싸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또 “시 주석의 핵심 브레인과 친위세력들은 방북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고, 이달 초순 열린 베이다이허회의(중국 지도부 비밀회의)에서 이를 두고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고 전했다.

 다만 소식통들은 "미중 무역전쟁이 고조되는 민감한 상황에서 시 주석은 신중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핵심 브레인과 친위세력은 특별 대표단을 평양에 보내 최종 점검을 진행하도록 했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이 9월9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 건국 70주년을 앞두고 북한을 방문한다는 관측이 최근들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일본 NHK 방송은 23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9월9일 북한 건국 70주년 행사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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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8/23 09:57: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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