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언, 의회서 증언하고 싶어해"…의회, 코언 청문회 움직임

기사등록 2018/08/23 03:01:12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오랜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지난 5월30일 뉴욕 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코언은 24일 지난 2016년 전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에게 (입막음을 위해)돈을 지불할 것인지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한 것을 비밀녹음한 테이프를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CNN에 건넸다. 테이프에는 "현금으로 지불하라"고 트럼프가 지시하는 것이 담겨 있다. 2018.7.25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오랜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지난 5월30일 뉴욕 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코언은 24일 지난 2016년 전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에게 (입막음을 위해)돈을 지불할 것인지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한 것을 비밀녹음한 테이프를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CNN에 건넸다. 테이프에는 "현금으로 지불하라"고 트럼프가 지시하는 것이 담겨 있다. 2018.7.25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 하원 감시·정부개혁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엘리야 커밍스 하원의원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이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코언은 전날인 21일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에 성관계 입막음 돈을 건넸다면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유죄 평결을 받았다.

 CNN에 따르면 커밍스 의원은 트레이 가우디 감시·정부개혁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코언이 증언할 수 있도록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서한에서 "백악관 입주자가 민주당원이라도 이 문제에 관한 청문회를 즉시 소집할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나는 당신에게 같은 기준을 적용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코언의 변호를 맡고 있는 래니 데이비스는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코언이 의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구체적으로 내 의뢰인에게 그 질문을 하지 않았지만, 그가 그렇게 하고 싶어 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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