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는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공인 품새 고려와 새 품새 비각으로 경쟁, 10점 만점에 8.400점을 받아 8.520점을 받은 데피아 로스마니아르(인도네시아)에게 졌다.
공인 품새 고려에서 로스마니아르에 근소하게 앞선 윤지혜는 새 품새 비각에서 실수를 저질러 로스마니아르에 역전을 허용,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윤지혜는 4강에 진출하면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품새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주심을 제외한 7명의 심판이 채점해 최고점, 최저점을 뺀 5명의 평균 점수로 승패를 가린다.
공인 품새 평원과 금강으로 대결한 16강에서 8.310점을 얻어 7.700점에 그친 심 라차나(캄보디아)를 꺾은 윤지혜는 십진과 태백으로 승부를 가린 8강에서 8.240점을 획득, 8.130점에 그친 랴오원쉬안(대만)을 제치고 4강에 올랐다.
하지만 준결승에서는 홈 이점을 안고 있는 로스마니아르에 일격을 허용하면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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