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 이번달 3.3% 더 하락…6개월만에 최저"
올해 9% 이상 금 가격 추락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지난 1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금의 트로이온스 가격은 이번달 3.3% 더 하락해 1년 6개월만에 최저치인 1182.90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 9% 이상 추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CFTC가 분류한 헤지펀드, 자산운영자들, 거래그룹 등 "비상업적" 참가자들이 금가격과 관련해 에서 나타낸 입장은 지난 2001년 말 이후 처음으로 부정적인 영역으로 떨어졌다.
올해 금리와 미 달러가 상승하면서 금 가격은 사실 신통치 않았다. 통상 통화 가치가 떨어질 때 금은 "안전한 피난처"가 되고, 그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봄 이후 달러는 사실상 부흥기를 맞고 있다. 경제가 강해지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덕분이다. 그 결과 미 통화지표는 이번주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선물 투자자들이 CFTC 자료에서 1년래 가장 낙관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도 이 때문이다.
JP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17일 고객들에게 "무역긴장이 고조되고 중국의 활동이 둔화되며, 달러 강세가 지속된 것이 지금까지 기본 금속과 귀금속을 모두 급격하게 매각하는 주요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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