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티르, 17~21일 방중…범죄인 인도 요청할듯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1MDB 수십억달러 횡령 사건에 연루돼 인터폴 적색 수배 명단에도 올라 있는 유명 금융인 로우택조(劉特佐)를 중국이 숨겨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당국 관계자들은 중국이 로우를 숨겨주고 있다고 믿고 있다.
나집 라작 전 총리와 측근들은 1MDB를 통해 수십억 달러의 나랏돈을 유용,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로우가 1MDB 45억 달러(약 5조원) 횡령 사건의 주범 중 한 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지난 6월부터 로우를 체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로우는 6~7월 중국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당국 관계자들은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로우의 말레이시아 인도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17~21일 방중하며 시진핑 국가주석 및 리커창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 마하티르 총리는 말레이시아를 채무의 구렁텅이로부터 빠져나오게 하기 위해 나집 전 총리가 중국과 체결한 동부 해안 가스관 및 철도 건설 프로젝트 폐기를 계획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로우를 협상 카드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어 쉽게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중국은 범죄인 인도 조약을 맺지 않은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당국 관계자들은 중국이 로우를 숨겨주고 있다고 믿고 있다.
나집 라작 전 총리와 측근들은 1MDB를 통해 수십억 달러의 나랏돈을 유용,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로우가 1MDB 45억 달러(약 5조원) 횡령 사건의 주범 중 한 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지난 6월부터 로우를 체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로우는 6~7월 중국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당국 관계자들은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로우의 말레이시아 인도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17~21일 방중하며 시진핑 국가주석 및 리커창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 마하티르 총리는 말레이시아를 채무의 구렁텅이로부터 빠져나오게 하기 위해 나집 전 총리가 중국과 체결한 동부 해안 가스관 및 철도 건설 프로젝트 폐기를 계획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로우를 협상 카드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어 쉽게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중국은 범죄인 인도 조약을 맺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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