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종명 박영주 기자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한 것을 언급하며 "어려운 경제 요건과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급락한 것은 어려운 경제 요건과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국민 불안감과 무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GDP 순위가 밀렸다. 순위 한 두 계단 문제가 아니라 우리 경제 곳곳에서 위험 신호가 나오고 있다"며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대로 줄었고 체감실업률은 11.8%로 집계 이후 최악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미중 무역 대치가 강대강, 터키발 경제위기가 유럽전역으로 확산될 경우 우리 경제 버팀목인 수출도 치명적일 수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만 하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장 원내대표는 "위기의 한국 경제정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성장과 분배가 같이 가는 실사구시 정책으로 자칫 잃어버린 20년이 불가피하단 예측이 나오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한다"고도 했다.
그는 "정부는 공공부문 확대 정책을 중단하고 규제 개혁과 민간 개혁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을 추진해야한다"며 "국회는 생존 차원에서 추진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정책 속도조절과 차등 적용 등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