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지난 7일 충남 천안에서 2억 원을 훔쳐 달아난 현금 수송업체 직원 A(32)씨가 13일 오후 1시 2분께 보령시 일원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이 공개한 A씨가 찍힌 폐쇄(CC)TV 화면. 2018.08.13. (사진=천안서북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지난 7일 충남 천안에서 2억 원을 훔쳐 달아난 현금 수송업체 직원 A(32)씨가 13일 오후 보령시내 한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분께 보령시내 한 모텔에서 현금수송차 절도 사건의 용의자 A씨를 검거해 호송 중이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 47분께 천안시 서북구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현금 수송을 담당하던 동료 직원 2명이 대형마트 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현금을 채우러 간 사이 수송 차량에 있던 2억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 중인 가운데 검거 당시 현금 일부를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가 사용했던 자신의 차량은 10일 낮 12시께 평택시 일원의 골목에서 발견됐지만, 당시 차량에서는 훔친 현금이 발견되지 않았다.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지난 7일 충남 천안에서 2억 원을 현금 수송 차량에서 훔쳐 달아난 수송업체 직원 A(32)씨가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10일 오전 경기도 평택의 한 골목에서 발견됐다. 경찰이 이날 오후 A씨의 승용차를 천안서북경찰서로 옮겨와 감식하고 있다. 2018.08.10. 007news@newsis.com
A씨는 평택시 일원에 자신의 차량을 놔둔 채 택시 등을 이용해 보령시 일원으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천안서북경찰서로 A씨를 호송 중이며 범행동기와 범행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 2024.04.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 허웅이 최근 불거진 전 여자친구와의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전 여자친구 고소와 관련된 상황들을 언급했다.
지난달 허웅은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씨와 그와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B씨를 고소한 바 있다.
먼저 허웅은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기사들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사실이) 아닌 기사들이 있는데 비판만 하시니까 사실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용기를 내서 나왔다"고 전했다.
허웅 측은 약 3년 간의 연애 기간 동안 A씨가 두 차례 임신과 낙태를 했다고 밝힌 가운데 A씨 측은 허웅의 강요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허웅은 "그 부분에 있어 절대 (그게) 아닌데 (지금 언론) 상황 속에서 그렇게 보여지고 있다. 제 (이미지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 번째 임신은 조금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뱃속의 아이가) 제 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했다"면서 "당연히 (여자친구를) 사랑했었고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이 왔고, 잘 만나고 싶었다. 내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좋았고 사랑했다. 뜨뜻미지근하게 대응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A씨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해 협박성 메시지를 작성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그때 그 당시 때 (헤어지자마자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 다시 만나고 싶어서 그렇게 했었다" 며"사실 서로 집의 비밀번호를 다 알고 있는 상황이었고 너무 보고싶은 마음에 그렇게 편지를 썼던 것 같다"며 협박 내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폭행 논란에 대해선 "아니다. 그런 적도 없다. 나도 그 사람을 지키고 싶으면 지켰지 때렸다는 것 자체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서로 다툼 속에 전 여자친구가 내 멱살을 잡았는데 그거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전 여자친구의 (치아) 라미네이트가 손에 맞았다. 그 과정에서 하나가 툭 떨어졌는데 그거 가지고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고 해명했다.
허웅은 "수사 기관과 같이 얘기가 돼서 약속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와중에 힘든 상황이 오고 비판이 너무 많이 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니까 이렇게 오게 된 거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눈시울을 붉힌 그는 "결과는 분명히 나올 것이다.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나의 사생활이 이렇게 국민들에게 노출돼서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