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수사국(FBI)을 또다시 강하게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밤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왜 FBI는 앤드루 매케이브(전 FBI 부국장)의 텍스트 메시지를
주디셜워치(Judicial Watch: 미국 법원 판결문을 감시하는 우파성향 매체) 또는 적절한 정부 당국에 건네지 않느냐? FBI는 단 하나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한다(아마도 내가 개입해야할지도 모르겠다, 파괴하지 마시오). 그들(FBI)은 무엇을 숨기고 있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잊혀졌거나 해고 당한 (제임스)코미, 매케이브, 피터 S와 그의 연인, 그리고 사랑스런 리자 페이지 및 기타 최고 관리들에 의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FBI가 과거 한때 별처럼 찬란했던 명성을 되찾게 될까? FBI의 너무나도 많은 위대한 남녀가 이런 어릿광대와 낙오자들에 의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경질한 데 이어 지난3월 16일 매케이브 FBI 부국장을 공식퇴임 하루 전날 전격 해고한 바있다. 매케이브가 러시아의 대선개입 의혹 및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개입 논란과 관련해 '승인 없이 언론에 정보를 유출'했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 소유의 골프리조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동안에도 자신의 대선 캠프 책임자였던 폴 매너포트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및 탈세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대해 관심을 나타내오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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