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들에 대한 안전 보호장치 미미해"
"사법기관 온정적 접근으로 경미한 처벌"
"청와대가 직접 나서 국민 건강 지켜달라"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의료인들이 최근 벌어진 폭행 사건과 관련해 안전한 진료 환경을 위한 정부의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는 5일 오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인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실효적 조치를 마련하라"고 외쳤다.
지난 달 31일 오전 4시 20분께 구미 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는 대학생 A(25)씨가 술에 만취해 전공의 김모씨의 정수리를 철제 혈액 거치대에 내려쳐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의료인들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쉬지 않고 진료하고 있지만, 의료인의 안전은 전혀 보장되지 않는다"며 "국무총리가 나서서 종합적인 비상대책을 수립해달라"고 요구했다.
의협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조현병 진료를 받아오던 가해자가 장애등급 진단으로 수당이 낮아지자 불만을 품고 협박 끝에 폭력을 행사한 것"이라며 "환자의 진료권은 강력히 보호되는 반면 의료인에 대한 보호장치는 미미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의료계의 강력한 요구로 의료기관 내 폭력사건에 대해 일반 폭력사건보다 강하게 처벌하도록 하고 있으나, 사법기관의 온정적 접근방식으로 인한 경미한 처벌과 국민들의 인식 부족으로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는 5일 오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인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실효적 조치를 마련하라"고 외쳤다.
지난 달 31일 오전 4시 20분께 구미 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는 대학생 A(25)씨가 술에 만취해 전공의 김모씨의 정수리를 철제 혈액 거치대에 내려쳐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의료인들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쉬지 않고 진료하고 있지만, 의료인의 안전은 전혀 보장되지 않는다"며 "국무총리가 나서서 종합적인 비상대책을 수립해달라"고 요구했다.
의협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조현병 진료를 받아오던 가해자가 장애등급 진단으로 수당이 낮아지자 불만을 품고 협박 끝에 폭력을 행사한 것"이라며 "환자의 진료권은 강력히 보호되는 반면 의료인에 대한 보호장치는 미미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의료계의 강력한 요구로 의료기관 내 폭력사건에 대해 일반 폭력사건보다 강하게 처벌하도록 하고 있으나, 사법기관의 온정적 접근방식으로 인한 경미한 처벌과 국민들의 인식 부족으로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의료기관내 폭력 근절을 위해 관련법 개정과 대국민 홍보활동, 피해 회원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의협 관계자는 "오늘 청와대 앞에 모인 건, 국회도 행정부도 움직이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이 문제에 대해 언급이 전혀 없었던 점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라며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해 달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의협 관계자는 "오늘 청와대 앞에 모인 건, 국회도 행정부도 움직이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이 문제에 대해 언급이 전혀 없었던 점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라며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해 달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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