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을 통한 망신주기, 일방적 흠집내기로 심히 유감"
김 지사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강금원 회장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6년째 되는 날 오전에 충주에서 추도식이 있었다"며 자신의 거취를 밝혔다.
또 "매년 참석해왔던 행사라 하루 휴가를 내고, 추도식에 참석했다"며 "강 회장님과 노무현 대통령님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이 참석해주셨다. 덕분에 추도식은 잘 마쳤다"고 적었다.
이어 "그 사이에 예기치 않은 일들이 있었네요"라며 "특검은 제일 먼저 제가 요구했고, 그 어떤 조사든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수차에 걸쳐 밝힌 바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올렸다.
조사 결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을 통한 망신주기, 일방적 흠집내기로 다시 흘러가는 것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당당하게 이겨내겠다.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김경수 경남도지사 집무실과 김 지사가 거주하는 관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했던 시절 사용했던 컴퓨터 등을 압수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사무처 등에도 수사 인력을 보냈다.
특검은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 김 지사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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