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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美 위협하면 비참한 결과 맞을 것" 경고

기사등록 2018/07/23 14:00:28

로하니 "이란과의 전쟁은 모든 전쟁의 어머니" 발언 맞받아쳐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각료회의를 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트위터를 통해 "유럽연합(EU)이 구글에 50억 달러(약 5조7000억원)의 기록적인 벌금을 부과한 것은 EU가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는 내 주장이 옳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8.7.19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각료회의를 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트위터를 통해 "유럽연합(EU)이 구글에 50억 달러(약 5조7000억원)의 기록적인 벌금을 부과한 것은 EU가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는 내 주장이 옳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8.7.19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에게 미국을 위협한 대가로 비참한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하니 대통령이 전날 "이란과의 평화는 모든 평화의 어머니이고 이란과의 전쟁은 모든 전쟁의 어머니라는 점을 미국인들이 알아야만 한다"고 위협한 것이 이란에 가져올 위험에 대해 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결코 미국을 또 다시 위협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역사상 누구도 겪어보지 못했던 결과를 맛보게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자신의 글이 경고라는 것을 강조하듯이 거의 대부분을 대문자로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이란 핵협정 탈퇴를 선언하고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다시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로하니 대통령은 22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평화는 모든 평화의 어머니이고 이란과의 전쟁은 모든 전쟁의 어머니라는 점을 미국인들은 알아야만 한다"면서 "사자의 코털을 건드리고(playing with the lion's tail) 이란을 위협하는 일을 중단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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