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 권혁진 기자 =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2018 신한금융 코리아오픈에서 역사적인 첫 남북 대결이 성사됐다. 주인공은 남북 탁구의 기대주인 박강현(22·삼성생명)과 함유성(19·북한)이다.
박강현과 함유성은 17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단식 예선 1라운드에서 마주했다.
2001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는 코리아오픈에 북한 선수들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강현과 함유성은 코리아오픈 최초의 남북 대결 선수들로 이름을 남겼다.
악수로 시작을 알린 두 선수는 4세트까지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히 맞섰다. 박강현이 도망가면 함유성이 따라붙는 양상이었다.
뒷심에서 함유성이 앞섰다. 함유성은 5세트를 11-7로 잡고 첫 역전에 성공했다. 정확도와 힘을 겸비한 포핸드 드라이브로 박강현을 괴롭혔다.
벼랑 끝에 몰린 박강현은 6세트에서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함유성은 10-9에서 매치 포인트를 따내 승부를 마무리했다. 나이가 어린 함유성이 허리를 숙여 손을 내밀었고, 박강현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박강현과 함유성은 17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단식 예선 1라운드에서 마주했다.
2001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는 코리아오픈에 북한 선수들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강현과 함유성은 코리아오픈 최초의 남북 대결 선수들로 이름을 남겼다.
악수로 시작을 알린 두 선수는 4세트까지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히 맞섰다. 박강현이 도망가면 함유성이 따라붙는 양상이었다.
뒷심에서 함유성이 앞섰다. 함유성은 5세트를 11-7로 잡고 첫 역전에 성공했다. 정확도와 힘을 겸비한 포핸드 드라이브로 박강현을 괴롭혔다.
벼랑 끝에 몰린 박강현은 6세트에서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함유성은 10-9에서 매치 포인트를 따내 승부를 마무리했다. 나이가 어린 함유성이 허리를 숙여 손을 내밀었고, 박강현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박강현은 "북측 선수와의 경기는 기뻤다. 내가 졌지만 둘 다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코리아오픈 최초의 남북대결은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수많은 카메라들이 두 선수를 담기 위해 몰렸다. 대전통일응원단은 ‘우리는 하나다’, ‘우리 선수 최고다’ 등의 플래카드를 걸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email protected]
코리아오픈 최초의 남북대결은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수많은 카메라들이 두 선수를 담기 위해 몰렸다. 대전통일응원단은 ‘우리는 하나다’, ‘우리 선수 최고다’ 등의 플래카드를 걸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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