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대한 비판 여론에 "진정한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나토 회원국 지도자들로부터 함께 모여 현재와 미래의 재정적 의무에 초점을 맞추게 해 줘 고맙다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나토는 강하고 부유하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미디어에서 부정확하게 다뤘지만 우리는 진정한 정상회담을 가졌다"며 언론을 향해 재차 날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 양일 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회원국을 향해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4%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압박하면서 파란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12일 나토 정상회의 폐막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나토 탈퇴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한편 "불필요한 일"이라며 "회원국들은 이전에는 없었던 (방위비 증액에 대한)진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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