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경험 살린 아이돌봄 일자리 발굴

기사등록 2018/07/13 11:15:00

서울시, '우리동네 돌봄히어로' 양성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시는 13일 중장년세대의 아이돌봄 경험을 살린 사회서비스 일자리 모델인 '우리동네 돌봄히어로' 양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35만8000명, 합계 출생율은 1.0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합계 출생률은 1.00명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녀 양육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양육비 부담(33.9%)과 양육·일 병행(20.7%)이 각각 1·2위로 나타났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우리동네 돌봄히어로'로 활동할 중장년 세대 참여자를 16일부터 8월16일까지 모집한다.

 우리동네 돌봄히어로 사업은 육아, 돌봄 등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소셜벤처기업 '어라운디'의 전문 비즈니스 모델을 연계해 추진된다.

 대상자는 아이 돌봄에 관심 있는 만 45세~64세 서울시 거주자다.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 최종 30여명이 선발된다.

 최종 선발된 우리동네 돌봄히어로는 이론 21시간, 실습 9시간 등 총 30시간의 직무교육을 받는다. 수료한 후 9월부터 거주지 인근에서 활동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주 5일이다. 활동비는 시간 당 1만원 이상으로 책정된다.

 이경희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중·장년층의 경험을 활용해 우리 사회의 육아와 돌봄 체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이라며 "소셜벤처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동반성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13일 서울 구로구 남부캠퍼스에서 소셜벤처기업 '어라운디'와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8월3일에는 남부캠퍼스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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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경험 살린 아이돌봄 일자리 발굴

기사등록 2018/07/13 11: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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