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공터에 주민자율 공유주차장 조성

기사등록 2018/07/05 13:11:43

올해 상반기 신대지구 등 28곳 512면 무료 개방

1면당 최소 4000만 원 개설비가 40만 원에 그쳐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5일 올해 상반기에 신대지구 등 총 28곳에 주민자율 공유주차장 512면을 조성해 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원도심 등 주차문제가 심각한 지역 5곳에 설치공사를 추진 중이다. 2018.07.05. (사진=순천시청 제공)  kim@newsis.com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5일 올해 상반기에 신대지구 등 총 28곳에 주민자율 공유주차장 512면을 조성해 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원도심 등 주차문제가 심각한 지역 5곳에 설치공사를 추진 중이다. 2018.07.05. (사진=순천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가 도심 공터에 조성한 주민 자율 공유주차장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5일 순천시는 올해 상반기에 신대지구 등 총 28곳에 주민 자율 공유주차장 512면을 조성해 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도심 등 주차문제가 심각한 지역 5곳에 추가 설치공사를 추진 중이다.

 시에 따르면 도심지 주택가나 상가 지역 생활도로 대부분이 주차 차량으로 인해 보행통행 불편과 안전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는 도심 주차장 확충이 절실한 만큼 주차공간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부지매입 비용이 만만치 않아 추가 주차장 설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같은 실정에 따라 시는 저 예산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도심 내 건축예정이 없는 빈 공터나 자투리땅 등을 찾아 토지소유자에게 사용승낙을 받는 방식으로 공유주차장 조성을 추진 했다. 또 토지소유자에게는 재산세를 면제해 주는 방안을 제안해 토지소유자를 설득했다.

 시는 주민 자율 공유주차장은 올해 상반기에 신대지구 등 28곳의 도심지에 512면을 조성해 무료 개방했다 그치지 않고 원도심 등 주차문제가 심각한 지역 5곳을 선정해 공유주차장 설치공사를 추진 중이다.

 일반적으로 도심지역에 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토지매입비를 포함해 1면당 최소 4000만 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 하지만 순천시의 공유주차장은 임시주차장이기는 하지만 1면당 40여만 원이면 조성이 가능하다.

 실제로 현재까지 512면을 조성하는데 소요된 비용을 고려할 경우 2억 원 정도가 투입됐으나, 용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2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에 비용 절감 효과가 작지 않다.

 시 관계자는 "건축계획이 없는 도심 내 공터를 공유주차장으로 제공하거나, 담장이나 대문을 헐어 내 집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만으로도 도심 주차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주차 공유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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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공터에 주민자율 공유주차장 조성

기사등록 2018/07/05 13:11: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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