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이 오는 6일 상호 추가 관세를 발동해 통상마찰을 격화시킬 우려를 낳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국에서 수입하는 글루콘산(Gluconic acid)과 고무밴드 제품에 대해 제재 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예비 결정했다고 중신망(中新網)이 4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전날 중국산 클로콘산과 그 파생상품이 부당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에 수출되고 있다는 이유로 반덤핑 관세를 징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중국산 고무밴드 제품 경우 중국 정부가 수출업자에 부당한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어 상계관세를 매긴다고 밝혔다.
덤핑관세와 상계관세 부과 예비판정을 받은 이들 중국산 제품에 대해선 앞으로 정밀 조사를 거쳐 제재 관세 적용을 정식으로 확정하게 된다.
이를 독립기관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승인하면 관세 조치를 발동한다.
상무부 통계로는 미국은 지난해 중국에서 클로콘산과 그 파생상품 620만 달러, 고무밴드 경우 490만 달러 어치를 각각 수입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