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선 당선인, 트럼프와 회동 여부 주목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밤 늦게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중도 좌파 성향의 국가재건운동당(MORENA) 소속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64) 당선인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트위터에 "나는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이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글은 최악의 상황인 양국관계가 새로운 장을 열 수 있기를 갈망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후보 때부터 이민자 문제 해결을 위해 멕시코와 국경지역에 장벽을 건설하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탈퇴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멕시코를 계속해서 압박해왔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엔리케 페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단 한 차례도 만난 적이 없다.
오브라도르 당선인은 좌파 성향이지만, 트럼프 대통령 못지 않게 민족주의적 성향을 가진 데다 포퓰리즘적 수사(레토릭), 투쟁적 성격을 가졌다.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닮은점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멕시코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면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공연하게 선언한 만큼 미국과 멕시코 간 협상은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트위터에 "나는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이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글은 최악의 상황인 양국관계가 새로운 장을 열 수 있기를 갈망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후보 때부터 이민자 문제 해결을 위해 멕시코와 국경지역에 장벽을 건설하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탈퇴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멕시코를 계속해서 압박해왔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엔리케 페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단 한 차례도 만난 적이 없다.
오브라도르 당선인은 좌파 성향이지만, 트럼프 대통령 못지 않게 민족주의적 성향을 가진 데다 포퓰리즘적 수사(레토릭), 투쟁적 성격을 가졌다.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닮은점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멕시코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면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공연하게 선언한 만큼 미국과 멕시코 간 협상은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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