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치러진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 좌파성향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가 사실상 승리한데 대해 트위터로 축하 인사를 보냈다.
트럼프는 "멕시코의 다음 대통령이 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에게 축하를 보낸다. 그와 함께 일하기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에 이익을 가져다 주기 위해 해야할 많은 일들이 있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투표가 끝난 후 멕시코 여론조사기관 미토프스키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로페스 오르바도르 후보는 중도우파 국민행동당(PAN) 과 중도좌파 민주혁명당(PRD) 연대 후보인 리카르도 아나야 보다 16~26%나 득표율이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파라메트리아 역시 로페스 오르바도르 후보가 최소 53%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며 그의 승리를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에 출마한 나머지 3명의 후보들은 모두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로페스 오브라도르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