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발표딘 빌트 암 존타크 지의 주간 여론조사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기독민주, 기독사회 연합은 전주보다 2% 포인트가 빠진 31% 지지에 그쳤다. 메르켈 총리의 기민련은 지난 9월 총선에서 4년 전보다 8% 포인트 낮은 33% 득표로 떨어졌다.
메르켈의 보수파 대연정 파트너인 사회민주당은 18% 지지에 그대로 머물러 대연정의 합계 지지가 49%로 과반에 미달했다. 사민당은 지난 선거에서 사상 최저인 21% 득표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총선에서 12%가 넘는 표를 넘어 60년 만에 의회에 진출해 제1야당이 된 독일대안당은 여론 지지도가 전주보다 1% 포인트 올라 16%가 됐다. 이는 이 신문과 엠니드가 공동으로 해온 주간 조사에서 최고치이다.
메르켈 총리의 바이에른주 자매당 기사련 대표인 호르스트 제호퍼 내무장관은 독일 아닌 다른 유럽 국가에서 이미 망명지위 신청을 한 이주자 및 난민들의 독일 입국을 국경선에서 막을 방침이라고 발표해 메르켈 총리와 대립했다.
유럽연합 규정은 유럽에 상륙한 이주 시도자 및 난민들에게 첫 상륙 국가에서 망명 신청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 및 이탈리아에 상륙한 난민 대다수는 총리의 '친 이주자' 노선이 잘 알려지고 잘 사는 독일 정착을 원해 있는 힘을 다해 독일 망명 신청을 시도한다. 제호퍼 내무장관이 총리와 상의 없이 재신청 의도의 이주자들을 국경에서 막겠다고 나선 것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