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한반도에 제2의 베를린 장벽 붕괴 징조"

기사등록 2018/06/22 19:32:32

 【서울=뉴시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에 맞춰 열린 '한·러대화'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에 맞춰 열린 '한·러대화'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에 맞춰 열린 '한·러대화'에서 한-러 간 교류 협력증진으로 평화의 동북아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모스크바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한러대화 제4차 KRD(Korea Russia Dialogue)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판문점 선언을 작성했고, 북미회담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됐다"며 "1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모습이 현실이 되고, 한반도 평화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제2의 베를린 붕괴징조"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남북러 3국 협력의 핵심은 철도와 에너지"라며 "남북철도에 러시아 시베리아철도를 연결해 한국에서 유럽까지 철도실크로드를 구축하고,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의 천연가스가 북한을 거쳐 한국으로 와 러시아 가스로 한국에서 저녁밥을 짓는 시대를 만들어 평화와 공동 번영의 동북아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부산을 출발해 북한을 경유하고 시베리아를 달리는 대륙열차의 티켓을 미리 예매하는 꿈을 꾼다"고 바람했다.

 포럼 개회식에는 한러대화를 이끄는 크로파체프 조정위원장, 이규형 조정위원장을 비롯한 코사체프 상원 외교위원장 등 한-러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러대화는 외교부 산하 비영리단체로 2010년 공식 출범했으며 회의결과를 양국정상에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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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한반도에 제2의 베를린 장벽 붕괴 징조"

기사등록 2018/06/22 19:32: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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