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피해를 막아라'…완도 전복 양식어장 비상

기사등록 2018/06/22 11:15:22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은 22일 고수온으로 인한 전복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복가두리 차광막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06.22. (사진=완도군 제공)  kykoo1@newsis.com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은 22일 고수온으로 인한 전복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복가두리 차광막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06.22. (사진=완도군 제공)  [email protected]

【완도=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은 22일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전복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복가두리 차광막을 지원하는 등 폭염피해 예방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완도군과 기상청에 따르면 6월과 8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양식어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완도지역에서 주로 양식하는 전복은 참전복(Haliotis discus hannai)으로 여름철 고수온에 취약한 경향이 있다. 수온이 올라가면 물 속의 용존산소가 급격히 떨어져 호흡곤란에 의한 폐사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완도군은 7월 말까지 1억2400만원의 예산을 긴급투입해 6m X 25m 사이즈 차광막 2200개를 전복 가두리 양식어장에 지원하고 있다.

 고수온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산소발생기로 액화산소를 공급해 용존산소를 올려주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해상가두리에는 산소공급이 어렵다. 따라서 차광막을 설치해 조도를 낮추고 먹이공급을 줄여 안정되게 하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추관호 완도군 수산양식과장은 "여름철 고수온 시기에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먹이공급을 줄이고 가두리 내 조류소통이 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차광막을 설치하고 태풍과 폭우 피해예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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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6/22 11:15: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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