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주재 美 대사관서 25번째 환자 발생

기사등록 2018/06/22 14:35:29

美국무부, 음파 공격 여부 등 발병 원인 조사중

【아바나= AP/뉴시스】 = 2015년 70년만에 역사적인 미국과의 국교회복을 선언한 쿠바 아바나 시내의 미국대사관 건물 앞에 성조기가 휘날리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대사관 직원의 60%를 올해에 철수시키고 미국민들에게 쿠바여행을 하지말라고 권고했다.
【아바나= AP/뉴시스】 = 2015년 70년만에 역사적인 미국과의 국교회복을 선언한 쿠바 아바나 시내의 미국대사관 건물 앞에 성조기가 휘날리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대사관 직원의 60%를 올해에 철수시키고 미국민들에게 쿠바여행을 하지말라고 권고했다.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알 수 없는 공격으로 인해 쿠바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또 다시 환자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21일(현지시간) 이 같이 밝히면서, 해당 대사관에서 외교관 및 직원이 원인 모를 이유로 발병한 게 벌써 25번째라고 전했다.

 이번에 발병한 직원의 증상이 앞서 있었던 다른 외교관이나 직원들의 경우와 같은 것인지 여부를 의사가 현재 파악중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국무부는 지난해 8월 이후 이 대사관에서 음파 장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인해 외교관들이나 직원들의 청력 손실 등이 발병했다고 처음 확인했다.

 올해 봄에는 중국 광저우 영사관에서 최소 한 명의 외교관이 쿠바 대사관에서 발생한 것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국무부 관리들은 그 같은 공격을 누가, 어떤 장치를 통해 하는 것인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인정하고 있다. 현재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이 발병 원인 조사를 이끌고 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각 부처 공동체는 지속적으로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고 완화 조치를 개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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