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미대사관 집단발병 '미스터리'에 미 추가 조사단 파견

기사등록 2018/01/10 07:35:49

【아바나( 쿠바)= AP/뉴시스】 쿠바의 아바나 시내에 있는 미국 대사관 건물.   
【아바나( 쿠바)= AP/뉴시스】 쿠바의 아바나 시내에 있는 미국 대사관 건물.   
【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 국무부는 쿠바 주재 미국대사관 직원들의 집단 발병 '미스터리'를 조사해왔지만 아직 원인규명에 별 진전이 없다고 고위 관리들이 말하고 있다.
 
스티브 골드스타인 국무부 차관은  아직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조사에서 더 이상의 진전이 없다"고 말하고 원인규명에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쿠바 정부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으면서도 미국에 이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꼭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드 스타인은 또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곧 이 문제를 재조사할 조사단을 임명해 진상조사와 미국의 대응을 결정할 것이며, 그 명단은 앞으로 며칠 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 관리들은 상원외교위원회에서  아바나에 있는 미국대사관의 직원들이 바이러스나 다른 수단에 의한 공격을 당했을 가능성도 고려 중이라고 증언했다.  이에 앞서 미 연방수사국(FBI)은 그 동안 나돌던 음향무기에 의한 공격 가능성을 조사했지만 증거가 없었다는 새 보고서를 내놓았었다.,

 국무부의 외교관저 보안 담당관 토드 브라운은 누군가 고의로 직원들을 바이러스에 감염시켰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무부 의료팀장인 찰스 로센파브 박사도 이번 사건은 "집단 히스테리 증상"은 분명히 아니며 도저히 가짜라고는 설명할 수 없는 "분명한 발병 증상"들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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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미대사관 집단발병 '미스터리'에 미 추가 조사단 파견

기사등록 2018/01/10 07:35: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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