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48)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21일 오후 10시30분) 국제축구연맹(FIFA) 전세기를 타고 멕시코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리는 로스토프나도누에 도착했다.
오전에는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전면 비공개 훈련을 했다.
대표팀은 스웨덴과의 첫 경기 패배를 잊고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반전을 꾀한다.
반면, 멕시코는 첫 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 독일을 1-0으로 잡아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이번 경기를 통해 16강 굳히기에 들어가겠다는 계산이다.
멕시코 관중의 광적인 응원도 경계대상이다.
의기소침했던 선수들은 "여기서 절대 무너지지 말자"고 서로를 독려하며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한편, 2차전에는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하고 경기 후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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