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택 울산지검장 "업무 패러다임 국민 기준으로 혁신해야"

기사등록 2018/06/22 11:13:14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제23대 송인택 울산지점 검사장 취임식이 22일 오전 검찰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2018.06.22.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제23대 송인택 울산지점 검사장 취임식이 22일 오전 검찰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2018.06.22.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과거의 업무관행에서 벗어나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않는 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 어렵다. 모든 업무 패러다임을 180도 바꾼 업무 혁신안을 도출해 주세요."

 송인택(55·사법연수원 22기) 신임 울산지검장은 22일 청사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업무방식을 제시해 줄 것을 검찰 관계자들에게 요구했다.

 이날 송 신임 지검장은 "검찰은 진실을 밝혀 억울함이 없도록 하는 곳"이라며 "우리 스스로가 과거의 업무관행에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평가의 주체는 국민이다. 국민은 자신의 사건이 빨리, 공정하게, 진실에 부합하게 처리되고 인격적으로 존중받기를 원한다"며 국민을 기준으로 한 업무 혁신을 주문했다.

 송 신임 지검장은 이를 위해 합리적이고 균등한 업무분담과 근무평정 제도 개선, 검찰권 행사에 있어 국민의견 반영, 의사결정의 투명성 제고, 책임 소재가 분명하도록 결재방식 개선 등을 당부했다.

 대전 출신인 신임 송 검사장은 충남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찰에 입문했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장과 천안지청장, 인천지검 1차장 검사, 서울고검 송무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청주지검과 전주지검 검사장을 거쳤다.

 조직범죄와 강력범죄 수사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업무에 대한 열정이 강하고 통솔력이 우수해 검찰 내부에서 신망이 두텁다.

 인천지검 차장검사 재직시절에는 세월호 참사로 불거진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항만업계 비리를 파헤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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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6/22 11:13: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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