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2루타를 친 뒤 3루까지 달려갔다. 3루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한 이정후는 그대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20일 오전 고대구로병원과 김진섭정형외과에서 검진을 받은 이정후는 왼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았다.
넥센 구단 관계자는 "복귀까지 6주 정도가 걸린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정후는 전반기에 출전이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넥센은 야수들의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3월31일 대구 삼성전에서 오른 정강이를 다친 서건창은 아직도 복귀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다. 거포 박병호와 김하성도 부상으로 한 차례씩 자리를 비웠다.
넥센은 이정후를 대신해 외야수 예진원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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