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우려 심화 등 영향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73% 내린 3021.9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장 대비 1.4% 하락한 9943.13으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1.89% 내린 1641.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0.22% 내린 3037.45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오전 장에서 하락세를 보이다가 2년여만에 최저치인 3008.73로 떨어졌고, 오후장에서 반등했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지수가 3000선을 가까스로 지킨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1만선이 무너졌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하락세가 미중 간 무역전쟁 우려, 미 연준 금리 인상 및 유동성 긴축 우려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석탄과 은행 등이 강세를 보인 것 이외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면제받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중싱통신) 주식은 개장 42분만에 일일 하한가(10% 하락)를 넘어서 거래가 중단됐다.
ZTE 주식은 지난 13일 거래가 재개된 이후 폭락세를 보이면서 3거래일 연속 거래 중단됐고, 시가총액 중 356억위안(약 6조원)이 증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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