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산 철제 프로페인 실린더에 반덤핑·반보조금 조사 개시
14일 바이밍 중국 상무부 국제시장연구소 부주임은 관영 환추스바오에 "미국은 12일(현지시간) 중국산 철제 프로페인 실린더에 반덤핑, 반조금 조사를 개시했는데 이는 미국이 올 들어 중국산 제품을 상대로 한 7번째 반덤핑, 반조금 조사"라면서 "미중 무역 관계가 특별한 시점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는 미중 무역전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12일 공고문을 통해 중국, 태국, 대만 등 3개국 철제 프로페인 실린더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상무부가 추정하는 덤핑 마진율은 중국이 55.41~108.60 %, 대만이 27.19~66.20%, 태국이 47.67~122.48%이고, 7월6일 이전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 부주임은 "미국의 관련 조사는 일방적 행보"라면서 "미중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은 이런 조치로 중국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미중 양국간 결정적인 사안들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중국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에 주력하는 동시에 대비책을 세우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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