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내 두번째 브렉시트 국민투표 캠페인 시작"
6월 8일 캠페인 선언문 발표하고 본격 활동
2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소로스는 '베스트 포 브리튼(Best for Briton)' 캠페인의 출범에 앞서 프랑스 파리에서 "브렉시트는 영국과 EU 모두에 엄청난 피해를 입힐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브렉시트에는 아마도 5년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는 정치에서 짧은 시간이 아니다. 특히 현재와 같은 혁명적인 시대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자선단체 '오픈 소사이어티 파운데이션(OSF)'을 운영하는 소로스는 앞서 영국의 EU 탈퇴에 반대하는 단체 '베스트 포 브리튼'에 50만파운드(약 7억1695만원)를 기부하며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OSF는 관련 단체 및 캠페인에 80만파운드 이상을 지원했다.
소로스는 또 "'베스트 포 브리튼'은 영국과 EU의 완전한 결별을 막기 위해 싸웠고 의회에서 결국 승리했다"며 "영국 국민이 (국민투표를 통한)확실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EU에 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국이 EU에 머물 수 있도록 길을 닦을 시간이 왔다"며 "바로 그것이 내가 지원하는 '베스트 포 브리튼' 캠페인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소로스는 다음달 8일 캠페인 선언문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소로스는 이날 각국에서 부상하는 포퓰리즘 정당이 EU 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EU는 실존적 위기에 처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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