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2년까지 혁신성장동력 분야에 9조원 투입

기사등록 2018/05/29 12:00:00

정부, 과제별 추진전략 로드맵 제시

부처별로 시행계획 자체 점검 추진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2년까지 혁신성장동력 분야에 총 9조23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혁신성장동력 시행계획'을 29일 오후 제14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미래성장동력 특별위원회에서 심의·확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4차 산업혁명대응을 선도할 빅데이터,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드론 등 13개 분야 혁신성장동력 분야를 선정하고 '혁신성장동력 추진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시행계획은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I-KOREA 4.0) 등과 연계해 성장동력의 조기 성과창출에 역점을 뒀다.

 ◇스마트시티(국토부·과기정통부)/시장접근분야

 지자체가 도시기반시설을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관리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도시데이터를 활용해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해 가는 방안이 모색된다.

 데이터기반 스마트시티 실증을 통해 2022년까지 도시문제 해결 및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혁신모델·플랫폼을 구현하게 된다.

 스마트시티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은 2022년까지 약 84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향후 5년간 잠재적 연구개발성과를 포함한 파급효과는 약 5조7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증강현실(과기정통부·산업부·문체부)/시장접근분야

 정부는 2022년까지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가상증강현실 글로벌 강소기업 10개 이상을 육성하고, 관련 융복합 서비스를 20개 이상 출시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약 1840억원 규모의 VR·AR 연구개발 예산이 투입되며, 관련 중소·벤처기업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전문펀드(총 400억원) 투자, 세액공제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신재생에너지(산업부·과기정통부)/시장접근분야

 2016년 기준 재생에너지 발전비율 7.0%를 2022년까지 10.5%를 달성하기 위해 지원하고, 2030년까지 20%를 달성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은 2022년까지 약 82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기반 건축 확산을 지원한다.

 ◇자율주행차(산업부·국토부·과기정통부)/여건조성분야

 현재 차선유지 등 운전자 보조기능(레벨 2) 수준인 자율주행 수준을 2020년 고속도로 자율주행 상용화(레벨 3)하고 2030년에는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한다.

 자율주행차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은 2022년까지 약 577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라이다·레이더 등 자율주행 핵심부품기술개발, 자율차와 도로가 소통하는 스마트도로 등을 구축한다.

 ◇빅데이터(과기정통부)/여건조성분야

 2022년까지 데이터산업 시장규모를 10조원, 전문인력을 15만명으로 확대하고 선진국대비 기술수준을 90%으로 달성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고도화하고 빅데이터 분야의 연구개발은 2022년까지 약 1170억원 투자할 계획이다.

 ◇맞춤형헬스케어(복지부·과기정통부·산업부)/여건조성분야

 2022년까지 통합 개인건강기록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현하고, 신규 수출유망 의료기기를 30개 개발하고 수출 1억불 이상 의료기기를 12개 발굴 지원한다.

 맞춤형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은 2022년까지 약 2조 7600억원 투자할 계획이며, 정밀의료 암 진단·치료법 개발 및 병원정보시스템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지능형로봇(산업부)/수요창출분야

 2022년까지 근로자와 협업 작업이 가능한 협동로봇을 확산하고, 로봇을 활용한 의료·재활, 사회안전 등 서비스 로봇 시장창출을 지원한다.

 지능형로봇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은 2022년까지 약 566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로봇-인공지능(AI) 융합기술과 첨단제조로봇(협동로봇 등), 서비스로봇(돌봄로봇 등) 개발을 지원한다.

◇드론(국토부·과기정통부·산업부)/수요창출분야

 향후 5년간 약 3700여대 공공수요 발굴을 통해 시장투자를 확대하고 기술경쟁력에 있어서 세계 6위를 목표로 지원한다.

 드론분야에서의 연구개발은 2022년까지 약 455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실용화기간을 2분의 1로 단축하고 드론 안정성 인증센터 구축을 지원한다.

◇차세대통신(과기정통부)/산업확산분야

 5G 인프라를 2022년까지 전국망으로 확대하고, 아울러 3000만개의 사물인터넷(IoT) 연결기기를 보급해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한다.

 5G 인프라와 신산업·서비스를 접목하여 통신산업의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을 발굴·검증하고, 차세대통신 분야 연구개발은 2022년까지 약 576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첨단소재(산업부·과기정통부)/산업확산분야

 2022년까지 가치사슬 기반의 20대 첨단소재 개발을 지원하고, 부처간/사업간 연구개발(R&D) 이어달리기 및 융합 얼라이언스를 활용한 종합서비스를 지원한다.

 첨단소재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은 2022년까지 약 688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소재부품기술개발과 미래소재 디스커버리사업 등을 통해 소재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체인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능형반도체(과기정통부·산업부)/산업확산분야

 2022년까지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핵심부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성능 저전력 인공지능 프로세서 기술을 확보하고, 2027년 초지능, 초저전력 뉴로모픽 프로세서 기술을 확보한다.

 지능형반도체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은 2022년까지 약 188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중장기 반도체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융합산업 원천기술개발사업 등이 추진된다.

 ◇혁신신약(과기정통부·복지부·산업부)/중장기연구분야

 2022년까지 글로벌 신약개발 성과를 15개 창출한다. 신약 후보물질 129개를 목표로 개발하고 130억불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을 목표로 지원한다.

 혁신성장동력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은 2022년까지 약 1조 596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혁신신약개발 기술'과 단기 성과창출이 필요한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추진한다.

 ◇인공지능(과기정통부)/중장기연구분야

 핵심기술 조기 확보 및 기술우위 선점을 위해 2022년까지 100개의 인공지능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국민체감형 인공지능 시스템 상용화를 지원한다.

 인공지능 분야 연구개발은 2022년까지 약 41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연구개발 초기부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방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기존 분야별 사업단, 위원회 등을 유지하되 분야별 특성을 고려해 추진단·사업단·사업단협의체 형태로 올해 말까지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혁신성장을 견인할 정부의 분야별 혁신성장동력 추진계획들이 적기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의 구체적인 종합계획이 제시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혁신본부는 이번에 마련된 성장동력별 연구개발(R&D)로드맵, 규제·제도개선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성장동력에 대한 지원·조정에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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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2년까지 혁신성장동력 분야에 9조원 투입

기사등록 2018/05/29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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