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NSC회의 두번 연 靑…"북미 정상간 직접 소통 필요"

기사등록 2018/05/25 17:33:03

文대통령 주재 새벽에 긴급 회의…정의용 실장이 오후 한번 더 열어

"남북관계 개선 노력 계속해야…북미관계 개선과 비핵화 계기 기여"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상임위원들은 현재 상황을 평가하면서 "북미 정상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2018.05.25.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상임위원들은 현재 상황을 평가하면서 "북미 정상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2018.05.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장윤희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25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미 정상회담이 무산되는 등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NSC 상임위원회 회의는 이날에만 두 번 열렸다.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날 0시 문 대통령이 긴급 소집한 회의, 이날 오후 3시 상임위원장 정의용 실장이 주재한 회의 등 두 차례다.

  NSC 의장인 문 대통령은 상임위가 아닌 전체회의를 주재하지만 이날은 긴박한 사안에 따라 긴급 상임위를 소집했다. 이후 이날 오후 정 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가 한 차례 더 열린 것이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NSC 상임위를 주재하고 이같은 논의를 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상임위원들은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북미 정상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상임위원들은 또 우리 정부가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런 노력이 북미관계 개선 및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계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란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NSC 상임위는 위원장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 등 상임위원으로 구성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백악관 언론 발표와 거의 동시에 전해 받았다고 설명했다. 우리 측은 주미 한국대사관을 통해 백악관 언론 발표 직전에 북미 정상회담 취소 사실을 알았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지난 24일 오후 10시50분께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소식을 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 대통령은 오후 11시30분 NSC 상임위원과 청와대 언론 대응을 맡는 윤영찬 수석을 관저로 긴급 소집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0시부터 한 시간 동안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주재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다음달 12일에 열리지 않게 된 데 대해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포기할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역사적 과제"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당사자들의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금의 소통방식으로는 민감하고 어려운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북미)정상 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오전(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서신을 발표하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신에서 "이제 (북미) 정상회담은 취소됐다. 세계가 지속적인 평화와 위대한 번영 및 부를 누릴 수 있는 위대한 기회를 잃고 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만일 김 위원장의 마음이 변할 경우 "주저하지 말고 전화를 하거나 편지를 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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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5/25 17:33: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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