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페=AP/뉴시스】 18일 오전 8시(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산타페의 산타페 고등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대부분 학생들로 전해진다. 학교 밖에서 아이를 기다리던 부모로 보이는 이들이 서로 안은 채 오열하고 있다. 2018.05.19.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 텍사스주 산타페 고교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의 가족들이 희생자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용의자 드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의 가족들은 이날 법률법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인해 누구 못지 않게 충격을 받았고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다만 가족들은 용의자 파구어티스에 대해 "똑똑하고 조용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였다"고 감쌌다. 또 "어제 발생한 일들의 구체적인 내용은 여전히 어둠 속에 가려져 있지만, 우리가 언론 보도를 통해 보고 있는 것은 우리가 사랑하는 소년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수사에 협력하고 있으며 진상 조사가 끝날 때까지는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파구어티스는 지난 18일 오전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갤버스턴 산타페 고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학생과 교사 등 10명이 사망했고 13명이 다쳤다.
파구어티스는 범행 후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파구어티스의 변호인은 "의뢰인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 수사에서 단독으로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친구와 교사들은 용의자가 평소 과묵하고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해 관심을 보였지만 이런 범죄를 저지를 것 같은징후를 나타낸 적은 없다고 증언했다.
다만 파구어티스의 페이스북에는 살인을 암시하는 '본투킬(Born To Kill)'이라고 쓰인 티셔츠의 사진이 게재돼 있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학교 안팎에서 사제폭탄으로 보이는 ‘파이프 폭탄’과 압력솥 등을 발견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