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 이란行…美제재 무력화 논의 본격화

기사등록 2018/05/19 16:16:51

【브뤼셀=AP/뉴시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영국, 프랑스, 독일 3국의 외교장관이 15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유로파 빌딩에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과 회동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 5개국 외무 장관들은 이날 회동에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탈퇴로 위기에 처한 이란 핵합의(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2018.05.16.
【브뤼셀=AP/뉴시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영국, 프랑스, 독일 3국의 외교장관이 15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유로파 빌딩에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과 회동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 5개국 외무 장관들은 이날 회동에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탈퇴로 위기에 처한 이란 핵합의(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2018.05.16.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유럽연합(EU)이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재개 이후 이란과의 무역·경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공동 행동에 착수한 가운데 미겔 아리아스 카네테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이 이란으로 향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카테네 위원은 이날 이란에 도착해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청장과 잇사 칼란타리 환경장관, 비잔 남다르 장게네 석유장관을 만난다. 이튿날에는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과의 회담이 예정 돼 있다.

 카네테 위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탈퇴를 발표한 이후 최초로 이란을 찾는 서방 측 관리다. 미국이 이란 제재를 부활해도 지속적으로 석유·가스 구매 계획을 발표하고 이란에서 사업하는 유럽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EU는 전날 성명을 통해 EU 지도자들이 이같은 내용에 합의하는 합동종합행동계획을 시작하기로 했다며 "유럽 기업, 특히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할 의무가 집행위원회와 EU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이란핵협정에서 탈퇴하고 제재를 발표한 이후, 선의로 이란에 투자한 유럽 기업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EU는 미국의 제재가 유럽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고 2015년 핵협정 타결 이후 시작된 EU와 이란 간 무역·경제 관계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란과 EU의 무역규모는 약 200억유로(약 25조4648억원)에 이른다. 수입수출이 고르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 EU가 이란에서 사들이는 것의 90%는 석유로, 이는 대부분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네덜란드, 독일 등으로 향한다.

 세계 4위의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이란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약 380만배럴이다. 그 중 70%는 중국 등 아시아에, 20%는 유럽에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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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 이란行…美제재 무력화 논의 본격화

기사등록 2018/05/19 16:16: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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