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장애인 인식 개선 연극 '우리집은 아들만 둘이에요' 공연

기사등록 2018/05/15 11:42:59

16일· 17일 오후 8시 대학본관 대강당에서 두 차례 공연

UNIST 연극동아리 '네스트'
UNIST 연극동아리 '네스트'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연극동아리 네스트(NEST)가 16~17일 이틀간 교내에서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창작극 '우리 집은 아들만 둘이에요'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고 15일 밝혔다. 

 또 23일에는 울산 북구 호계고등학교에서도 공연해 고교생의 장애인 인식개선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연극은 사회복지법인 어울림복지재단(대표 윤운룡)의 제안으로 기획됐다. 재단은 BNK경남은행의 후원을 받아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집은 아들만 둘이에요'는 자폐 아동 민호와 함께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극은 이들이 겪는 어려움과 갈등을 중심으로 감동과 공감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순수창작극으로 마련된 이번 작품은 시나리오 구성, 진행, 연기 등을 모두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했다. 네스트는 올 초 완성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3월부터 꾸준히 연습을 진행해왔다.

 학생들은 어울림복지재단을 통해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장애 인식 교육을 받으며 완성도 높은 극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지적장애인 가족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사회에 만연한 오해들을 바로 잡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우승옥 학생(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 14학번)은 "연극을 준비하며 평소 장애에 대해 완전히 무관심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장애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애에 대해 인식하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연극에 이를 중점적으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네스트는 교내 연극으로 거둔 수익의 일부를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어울림복지재단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추가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지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연극동아리 네스트는 UNIST 유일의 연극동아리로, 2009년 개교 때부터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동아리 이름에는 '끝나지 않는 이야기(Never Ending STory)'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들은 매년 정기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울주 정신건강센터와 함께 자살예방을 위한 연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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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장애인 인식 개선 연극 '우리집은 아들만 둘이에요' 공연

기사등록 2018/05/15 11:42: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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