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안큐바이오, 美정부기관과 국가공동연구개발협약 앞둬

기사등록 2018/05/14 15:01:39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라디안큐바이오는 부설연구소인 바이오멤스(Bio-MEMS) 연구소가 최근 개발한 백혈구 분리 및 용해기술(DLD separation-lysis)과 관련해 올해 상반기에 미국 정부기관과 공동연구개발협약(CRADA·Cooperative Research & Development Agreement)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백혈구 분리 및 용해기술'은 신용카드 4분의 1 크기의 작은 셀(Cell)에 혈액을 주입해 혈액내의 백혈구, 적혈구, 혈장 등을 미세 유체역학의 특성을 이용해 99% 이상 고순도로 세포 손상 없이 분리시키는 기술이다.

 유전자 검사나 전염병 검사, 암 진단의 핵심 바이오 마커가 되는 각종 DNA, RNA, 단백질 등을 외부전원 공급 없이 현장에서 추출하고 식중독, 에볼라, 댕기열, 말라리아 등 급성질병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로 라디안큐바이오는 지난해 10월 미국 정부기관으로부터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LOI(Letter of Intent)를 제의받았다.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시아, 중동 등 전염병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고가의 검사 장비를 구비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돼있고 전원공급 인프라가 열악하기 때문에 이번에 미국 정부와 공동으로 개발된 제품은 유엔(UN) 산하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과도 협력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라디안큐바이오는 현재 미국 애틀란타에 큐바이오USA 법인 설립을 완료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20종 이상의 진단 관련 제품을 등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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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안큐바이오, 美정부기관과 국가공동연구개발협약 앞둬

기사등록 2018/05/14 15:01: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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