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평안북도, 中 랴오닝성과 협력강화 추진

기사등록 2018/05/14 11:01:35

북한 주재 중국대사는 참관단 이끌고 신의주 시찰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북중 관계가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양국간 지방정부간 교류 협력도 추진되고 있다.

 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평양발 뉴스로 북한 김능오 노동당 평안북도위원장이 최근 리진쥔(李進軍)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이끈 중국 방문단을 만나 "평안북도가 랴오닝성과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려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능오 위원장은 "북중 우호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당과 정부의 변함 없는 입장"이라면서 "최근 양국 고위층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양국 정상간 2차례 역사적인 회담을 통해 일련의 공동인식을 달성한 가운데 평안북도는 랴오닝성과 협력을 강화해 양국 최고지도자의 합의를 잘 이행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평안북도 도민들은 노동당 제7차 3차 전원회의의 정신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의 특성에 따라 기업생산을 활성화하고 도내 새로운 프로젝트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리진쥔(李進軍) 북한 주재 중국대사는 지난 11∼12일 참관단을 이끌고 북한 신의주시를 둘러보면서 양국 지방 및 민간 교류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북측과 논의했다.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개방된 북한 도시 신의주는 과거에도 산업, 농업 분야에서 단둥으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면서 “신의주와 단둥은 양국간 교류 강화에 기대를 품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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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평안북도, 中 랴오닝성과 협력강화 추진

기사등록 2018/05/14 11:01: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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