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입차에 '20% 관세' 부과 방침...배출가스 기준 강화도

기사등록 2018/05/13 02:42:0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산 자동차에 대해 20% 관세 부과와 배출가스 규제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자동차사 경영진을 만나 미국에 들여오는 수입차에 20% 관세를 매기는 한편 수입차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시행한 미국산차보다 엄격한 배출가스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자동차사 경영진이 가진 면담 내용을 설명받은 관계자는 이번 회합이 미국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에 관한 협의를 위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통상 문제를 거론하며 유럽 자동차 메이커에 미국에서 생산을 확충하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각 자동차사는 현재 미국 정부의 관련 정책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데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할 사안이 늘어난 형국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캘리포니아 주의 독자 규제와 상충 가능한 새로운 배출가스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역내 무역에서 어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을 비관세로 할지를 규정하는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의 개정을 위한 재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의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질의에는 백악관이 답할 것이라고 회피했고 백악관도 아직 관련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 협회의 존 보젤라 최고경영자(CEO)와 미국자동차공업협회의 미치 베인월 CEO는 공동 성명에서 "자동차 산업에 관한 대화를 위해 우리를 백악관으로 초대해준 트럼프 대통령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대통령이 자동차 업계를 열렬히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는 미국의 고용과 경제에 대한 대통령의 큰 관심과 공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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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입차에 '20% 관세' 부과 방침...배출가스 기준 강화도

기사등록 2018/05/13 02:42: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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