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지배구조개편안 반대…타 주주에 반대권유"
11일 주가 한때 23만2000원…주식매수청구행사가 위협
외국인 주주 48.3% 설득 관건…추가 부양책 나올 가능성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엘리엇이 이빨을 드러냈다.
엘리엇은 11일 언론에 보도자료를 보내 현대차그룹 그룹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주들에게도 반대를 권유하겠다고 밝혔다.
엘리엇이 보유한 현대차그룹 지분은 1%대에 불과하지만 지배구조 개편안이 상정되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29일)를 2주 여 앞두고 있는 현대차그룹으로서는 신경이 바짝 곤두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꾸준히 국내외에서 설명회를 갖고 지배구조개편의 의의와 이점에 대해 홍보해왔다. 정의선 부회장이 이례적으로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은 엘리엇에 의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 역시 현대차그룹이 엘리엇에 그만큼 신경을 쓰고 있다는 방증이다.
현대차그룹에 닥친 더 큰 문제는 현대모비스의 주가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11일 오전 23만2000원~23만6000원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지배구조 개편 발표 직전(3월27일 종가 24만5000원)보다 한참 떨어진 가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가가 분할합병 반대 주식 매수청구권 행사가보다 한참 높다면 엘리엇의 발언에 흔들리지 않겠지만, 지금은 좀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며 "엘리엇이야 자체 보유한 주식이 1% 수준이니 큰 문제가 안 되지만 관건은 주총 전까지 주가 관리를 하고, 주주들이 엘리엇에 휩쓸리지 않게 설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 반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을 '23만3429원'으로, 한도를 2조원으로 각각 설정한 상태다.
주식매수청구권이란 분할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회사에 보유중인 주식을 행사가격에 사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권리다. 주총 전 주가가 23만3429원을 크게 밑돌 경우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도하기 위해 주주들이 반대표를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국민연금 등 기관 역시 주가에 따라 최종 의사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다.
엘리엇은 11일 언론에 보도자료를 보내 현대차그룹 그룹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주들에게도 반대를 권유하겠다고 밝혔다.
엘리엇이 보유한 현대차그룹 지분은 1%대에 불과하지만 지배구조 개편안이 상정되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29일)를 2주 여 앞두고 있는 현대차그룹으로서는 신경이 바짝 곤두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꾸준히 국내외에서 설명회를 갖고 지배구조개편의 의의와 이점에 대해 홍보해왔다. 정의선 부회장이 이례적으로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은 엘리엇에 의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 역시 현대차그룹이 엘리엇에 그만큼 신경을 쓰고 있다는 방증이다.
현대차그룹에 닥친 더 큰 문제는 현대모비스의 주가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11일 오전 23만2000원~23만6000원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지배구조 개편 발표 직전(3월27일 종가 24만5000원)보다 한참 떨어진 가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가가 분할합병 반대 주식 매수청구권 행사가보다 한참 높다면 엘리엇의 발언에 흔들리지 않겠지만, 지금은 좀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며 "엘리엇이야 자체 보유한 주식이 1% 수준이니 큰 문제가 안 되지만 관건은 주총 전까지 주가 관리를 하고, 주주들이 엘리엇에 휩쓸리지 않게 설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 반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을 '23만3429원'으로, 한도를 2조원으로 각각 설정한 상태다.
주식매수청구권이란 분할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회사에 보유중인 주식을 행사가격에 사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권리다. 주총 전 주가가 23만3429원을 크게 밑돌 경우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도하기 위해 주주들이 반대표를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국민연금 등 기관 역시 주가에 따라 최종 의사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현대모비스가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로 설정한 2조원은 전체 주식수의 약 9% 가량이다. 가능성은 낮지만 9% 이상의 주주들이 합병에 반대할 경우 지배구조개편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9% 이상의 주주가 합병에 반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이사회를 열어서 분할합병 여부를 다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주주 지분은 48.3%로, 현대차그룹은 외국인 주주들이 엘리엇에 휩쓸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때문에 주총 전 추가적인 주가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지금까지 공개된 주주 친화책이 전부는 아니다"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모비스는 앞으로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환원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이라며 "주주들의 제안을 경청하고, 회사와 주주들에게 이익이 되는 제안이 있다면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수합병(M&A) 등의 호재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정 부회장은 "모비스의 성공 여부에 그룹의 미래가 달려있고, 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전장 분야 등에서 4~5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략적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 등 그룹 주가를 예의주시하며 대응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가가 하락하고 있어 지금은 좀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추가적이고 직접적인 부양책이 발표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주주 지분은 48.3%로, 현대차그룹은 외국인 주주들이 엘리엇에 휩쓸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때문에 주총 전 추가적인 주가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지금까지 공개된 주주 친화책이 전부는 아니다"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모비스는 앞으로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환원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이라며 "주주들의 제안을 경청하고, 회사와 주주들에게 이익이 되는 제안이 있다면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수합병(M&A) 등의 호재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정 부회장은 "모비스의 성공 여부에 그룹의 미래가 달려있고, 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전장 분야 등에서 4~5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략적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 등 그룹 주가를 예의주시하며 대응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가가 하락하고 있어 지금은 좀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추가적이고 직접적인 부양책이 발표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