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인사 뒷조사' 국정원, 권양숙 여사도 미행 의혹

기사등록 2018/05/10 21:56:10

검찰, 이종명 전 3차장 상대로 불법사찰 추궁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에 대해 명분 없는 미행을 일삼은 정황이 포착됐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진재선)는 지난 8일 피의자 신분으로 이종명(61) 전 국정원 3차장을 불러 이 같은 사실을 추궁했다.

 국정원은 권 여사가 2011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당시 북측 인사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미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여사의 국내 활동 역시 마찬가지다.

 검찰은 이외에도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임 당시 국정원이 이른바 '포청천 공작'의 일환으로 야권 인사를 조직적으로 불법 사찰한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

 포청천 공작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정연주 전 KBS 사장 등 당시 유력 야당 정치인과 민간인에 대한 조직적인 불법 사찰이 진행된 것을 말한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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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인사 뒷조사' 국정원, 권양숙 여사도 미행 의혹

기사등록 2018/05/10 21:56: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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