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홍대 男누드모델 몰카, 20대 女모델이 유포…"말다툼해" 자백

기사등록 2018/05/10 20:20:06

최종수정 2018/05/10 20:27:35

강의 참여한 20대 여성 모델 자백

경찰에 휴대폰 2대 중 1대만 제출

"쉬는 시간에 말다툼했다" 진술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홍익대학교 회화수업 도중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인터넷에 유출한 '몰카 유포범'은 수업에 함께 참여했던 20대 여성 모델로 드러났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홍익대 회화과 전공수업 도중 남성모델의 나체를 몰래 촬영해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모델 안모(25·여)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강의에 참여했던 누드모델 4명 중 한명인 안씨가 핸드폰 2개 중 1개를 분실했다며 1대만 제출한 점, 피해 모델과 감정적으로 다툼이 있었던 점에 의심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8일 첫 참고인 조사에서 "핸드폰 2개 중 1개를 분실했다"며 핸드폰 1개만 제출했다. 이를 의심한 경찰은 안씨를 9~10일 연속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며 자백을 받아냈다.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해 당시 피해 모델과 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안씨는 "쉬는 시간에 피해 모델이 다른 모델들이 같이 쉬어야 할 탁자에 누워서 쉬었다"며 "이에 '자리가 좁으니 나와라'고 하는 과정에서 말다툼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안씨는 또 과거 워마드에서 활동했으나 현재는 활동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안씨는 워마드에 사진을 올린 뒤 논란이 되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워마드를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4일 홍익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사건을 수사해왔다.

 경찰은 당시 강의실에 있던 것으로 파악되는 학생과 누드모델 등 20여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며 휴대전화를 임의제출받아 분석해왔다.

 지난 1일 여성우월주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는 홍대 회화과 누드모델 실기수업에서 무단 촬영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모델의 누드 사진 게시물이 올라왔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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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홍대 男누드모델 몰카, 20대 女모델이 유포…"말다툼해" 자백

기사등록 2018/05/10 20:20:06 최초수정 2018/05/10 20: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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