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북미정상회담 6월 초 싱가포르 개최" 전망

기사등록 2018/05/10 09:19:38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폭스뉴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이 다음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릴 것으로 9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이날 CNN도 정상회담 개최 계획에 대해 잘 아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 관리들이 북미정상회담을 싱가포르에서 열기 위한 계획을 진행하라는 지시를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3일 이내에 시간과 장소를 발표할 것"이라며 판문점(DMZ)이 개최지는 아니라고 언급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 장소로 공개적으로 언급한 곳은 판문점과 싱가포르 2곳이라며, 판문점을 제외하면 싱가포르만 남는다고 지적했다. 또 싱가포르가 중립국이며, 평양에 가깝다는 점에서 미국 관리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미정상회담은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회담 제안을 수락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5월까지 만나겠다"고 답했지만 실질적으로는 5월 말 또는 6월 초에 열릴 것으로 전망됐다.

회담이 열릴 장소도 다양한 선택지가 거론됐다. 싱가포르를 비롯해 판문점, 몽골  울란바토르, 스웨덴 스톡홀름, 스위스 제네바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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