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북미회담서 北구체적 비핵화 이끌도록 협력"

기사등록 2018/05/09 15:08:38

"北비핵화 움직임, 중량감있게 가는 것 높이 평가"

【도쿄(일본)=뉴시스】전진환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 9일 오후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총리관저에서 오찬회담을 하고 있다. 2018.05.09. amin2@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전진환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 9일 오후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총리관저에서 오찬회담을 하고 있다. 2018.05.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9일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를 위한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 한국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일본 도쿄 총리실에서 열린 한일 단독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시 중국을 방문했다. 북한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움직임이 있다만 앞으로 북미 간에도 정상회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의 첫 일본 방문과 남북 정상회담 개최로 운을 떼었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이 취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지난번 남북 정상회담 후에 직접 통화해 결과를 설명해 주고, 모처럼 서훈 국정원장을 일본에 파견해 준 것도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아주 힘 있게 리더십을 발휘해줘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됐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움직임이 중량감 있게 가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올해는 한·일 간 파트너십 20주년이란 아주 기념할만한 해"라며 "일본과 한국의 관계를 여러 분야에서 강화를 했으면 한다. 새로운 분야와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를 문 대통령과 함께 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한·일 간 파트너십 20주년은 오는 10월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발표 20주년을 뜻한다. 1998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渕 恵三) 일본 총리는 ▲대화채널 활성화 ▲인적교류 증진 ▲경제협력 강화 등 3가지 분야가 양국 관계 발전의 가장 중요한 토대가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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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5/09 15:08: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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