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다마스쿠스부근 군기지에 미사일공격

기사등록 2018/05/09 08:16:05

【다마스쿠스( 시리아) = AP/뉴시스】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이 9일 배포한 다마스쿠스 인근 키스웨 군사기지의 피격 사진. 시리아 공군은 이스라엘이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중 2기를 8일 중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란 핵합의 파기선언 후 이뤄졌으며 주로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는 이란 군인들이 피해를 입었다.   
【다마스쿠스( 시리아) = AP/뉴시스】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이 9일 배포한 다마스쿠스 인근 키스웨 군사기지의 피격 사진. 시리아 공군은 이스라엘이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중 2기를 8일 중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란 핵합의 파기선언 후 이뤄졌으며 주로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는 이란 군인들이 피해를 입었다.   
【 베이루트( 레바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시리아 국영 언론들은 이스라엘이 8일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군사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했으며 시리아 공군이 날아오는 미사일 중 2개를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테러집단을 향한 주요 수출국이라고 부르며 이란 핵합의 탈퇴를 선언한지 한 시간 뒤에 나온 것이다.

  시리아 관영 SANA 통신은 이번 포격은 다마스쿠스 남쪽의  수많은 시리아 군기지가 모여있는 키스웨 지역을 향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보다 앞서 시리아 TV는 이 지역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이번 미사일 공격이 키스웨에 있는 이란의 정예 혁명방위군 소속부대의 무기고와 로켓 발사대를 타깃으로 한 것이었으며 9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현지에 소식통들을 두고 긴밀히 사태를 감시해온 이 단체는 그러나 사망자들이 이란군인지 친 이란 민병대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이 지역 이란군 장교 한 명은 이번 공격이 시리아의 한 육군 부대에도 가해졌지만 우연히 승용차를 타고 지나가던 민간인 부부만 살해 당했다고 밝혔다.  공격 당시 전폭기도 떠 있긴 했지만 이번 미사일은 골란 고원에서 발사한 지대지 미사일인 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시리아에 대한 공습은 한번도 시인이나 부인을 한 적 없다.  하지만 최근 이란과 숙적인 이스라엘이 양 국간 긴장을 고조시키면서 이 지역에서는 예전보다 더 자주 공습을 당하고 있다.

 이란은 최근 시리아내 이란군 기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보복을 선언했다.   지난 달 시리아 홈스의 공군기지에서 이란군 7명이 피살된 것과 북부 시리아 정부군 부대에 대한 공습으로 친정부 지원군 12명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란인들이 숨진 것에 대해서도 보복을 경고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군은 8일 자국 군대는 시리아 국경에서 최고 수위의 경계상태에 있으며,  이란군의 움직임에 따라 시리아 국경에 인접한 골란고원 주민들에게 방공호 대피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은 국경지대에서 이란군의 움직임이 보일 때마다 이를 인지하고 방어시스템을 가동할 뿐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는 최근 국경 침법에 대한 강경 대응을 발표하면서  특히 이란이 시리아의 문턱에 병력을 증강시키는 것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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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다마스쿠스부근 군기지에 미사일공격

기사등록 2018/05/09 08:16: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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