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필수품 '디스커버 서울패스' 혜택 추가

기사등록 2018/05/09 06:00:00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외국인 전용 관광카드 '디스커버 서울패스(Discover Seoul Pass)'의 기능을 강화한 개정판을 9일 출시했다.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서울시가 2016년 7월 내놓은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다. 카드 1장으로 인기 관광지 입장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 쇼핑 할인, 한류문화 체험 등을 누릴 수 있다.

 이번 개정판 도입으로 무료입장이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울시내 시설이 기존 32곳에서 66곳으로 늘었다.

 무료입장 관광지에 63빌딩 전망대와 아쿠아리움, 서울함공원, SMTOWN 뮤지엄 등이 추가됐다.

 할인혜택 제휴 관광시설에 롯데월드, 롯데타워 전망대, 서울랜드, 서울시내 6개 면세점, 계절밥상, 오휘스파논현, 강남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중앙대 국제의료센터 등이 새로 포함됐다.

 디스커버 서울패스 앱 활용도가 높아진 점이 눈길을 끈다.

 디스커버 서울패스 앱을 설치한 후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즉시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로써 실물 패스를 구매한 후 앱에 등록하거나 온라인에서 구매한 후 현장에서 수령해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교통카드 기능도 강화됐다. 

 기존 티머니 기능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서울역 간 공항철도(AREX) 편도 1회 탑승권, 도심 시티투어버스 1일 탑승권,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24시간 이용권 등이 추가됐다.

 기존 24시간권(1일권)과 48시간권(2일권)에 이어 72시간권(3일권)이 추가되는 등 패스권종이 다양해졌다. 관광객들이 기간별로 최적화된 서울여행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서울체류기간 연장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판매가격은 24시간권은 3만9900원, 48시간권은 5만5000원으로 기존과 같고 새로 도입된 72시간권은 7만원이다.

 기존 37곳이던 디스커버 서울패스 온오프라인 판매처가 50곳으로 늘었다. 시는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개정판 디스커버 서울패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가맹점, 제휴처, 해외여행사 등 판매처에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지하철에서도 광고한다.

 시는 "패스 이용자의 이동경로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1일권 서울패스를 사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경복궁을 처음으로 가장 많이 방문하고 저녁 시간에는 N서울타워에서 서울의 야경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패스 가맹점인 관광시설에서는 관광객 유치 증대 효과와 홍보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디스커버 서울패스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서울을 찾는 외국인 개별 관광객(FIT)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한류스타 이미지, 인기 캐릭터 등을 활용한 다양한 시리즈 판도 출시해 소장가치 높은 관광기념품으로서 상품성을 강화하고 관광업계와의 공동마케팅 확대와 지방과의 협력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관광패스의 권종이 다양화되고 가맹 관광시설과 교통 편의기능이 확대됨에 따라 관광객은 자신의 취향과 시간계획에 맞게 패스를 선택하고 관광코스를 설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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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필수품 '디스커버 서울패스' 혜택 추가

기사등록 2018/05/09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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