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기억하겠습니다" 신암선열공원 국립묘지 승격 개원

기사등록 2018/05/01 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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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오후 대구 동구 신암동 국립신암선열공원 개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8.05.01.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오후 대구 동구 신암동 국립신암선열공원 개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8.05.01.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국내 최대 독립유공자 집단 묘역인 대구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 개원식이 열렸다.

1일 오후 2시 대구시 동구 신암선열공원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권영진 대구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원식은 '선열들의 희생, 국가가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주제 아래 추모행사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 총리 등 주요 참석자들은 공원 내 단충각에 올라가 헌화를 했다.

공원에 안장된 독립유공자의 이름을 부르는 '롤 콜'행사에서는 김세용 애국지사의 후손 김상남씨와 김원휘 애국지사의 후손 김기현씨, 대구 관광고 윤민식, 이세은 학생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이 신암선열공원에 안장된 애국지사의 이름을 부르며 업적을 소개하자 눈시울을 붉히는 유가족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조상을 기억하고 모시는 일은 당연한 도리"라며 "그동안 그 일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지만 문재인 정부는 그 도리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신암선열공원 전경. 2018.05.01.(사진=정태옥 의원실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신암선열공원 전경. 2018.05.01.(사진=정태옥 의원실 제공)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나흘 전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획기적 토대를 마련했다"며 "선열들이 꿈꾼 온전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착실하고 신속하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장병하 애국지사는 "대구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이 참으로 감격스럽다"면서 "국립묘지로 승격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 대구지역 국회의원 등에게 감사한 만큼 공원을 더욱 아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오후 대구 동구 신암동 국립신암선열공원 개원식을 마친 후 애국지사 묘역 앞에서 참배하고 있다. 2018.05.01.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오후 대구 동구 신암동 국립신암선열공원 개원식을 마친 후 애국지사 묘역 앞에서 참배하고 있다. 2018.05.01. [email protected]

공식행사를 마친 뒤 이 총리와 주요 참석자들은 임용상 지사와 김태련 지사, 김용해 지사의 묘역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의병과 여성 독립운동가 등 조국광복을 위해 희생했지만 알려지지 않은 분들을 더 찾아 합당한 예우를 하겠다"고 말했다.

독립유공자의 유가족들도 이 공원의 국립묘지 승격을 환영했다.

우해룡 애국지사의 딸 우기유(73·여)씨는 "국립묘지로 승격할 수 있게 도와 준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일하다 돌아가신 분들을 예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55년 조성한 신암선열공원에는 3·1 만세운동과 광복군 등 독립운동, 군자금 모집, 애국부인회 활동 등 항일운동에 참여한 독립유공자 52명이 안장돼 있다.

이 공원은 지난해 9월 국립묘지 승격 지정을 중심으로 하는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서울 현충원과 대전 현충원, 3·15 민주묘지, 4·19 민주묘지, 5·18 민주묘지, 국립호국원에 이어 7번째 국립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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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기억하겠습니다" 신암선열공원 국립묘지 승격 개원

기사등록 2018/05/01 17:02: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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