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치매 조기 예측기술' 개발…중국 의료시장 등 진출

기사등록 2018/04/25 09:59:19

식약처 인허가 올해 하반기 상용화 추진

극미량 혈액·타액만으로도 조기 예측 가능

【서울=뉴시스】치매노인 자료사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치매노인 자료사진.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이 치매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올해 하반기 중 상용화를 추진하고, 중국 의료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25일 조선대에 따르면 치매국책연구단은 5년여 연구 끝에 고령 한국인의 표준뇌지도 작성을 완성했다.

 연구단은 한국인 치매환자를 비롯해 8000여 명의 동아시아인 유전체를 분석해 동양인에게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치매 유발 유전변이를 새롭게 밝혀냈다.

 특히 미국 알츠하이머병 유전학 컨소시움이 보유하고 있는 3만여 명의 알츠하이머병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체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번에 규명한 치매 위험인자에 대한 유효성 검증을 마무리했다.

 새롭게 개발한 유전자검사기술을 이용하면 극미량의 혈액이나 간단한 타액 검사만으로도 치매 조기예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연구단은 오는 26일 중국 수도의과대학 알츠하이머병연구소 지아지안핑 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뇌영상과 치매 유발 유전변이 분석기술을 중국의 주요 대학병원에 시범 서비스할 예정이다.

 2015년 기준 중국 치매 의료시장의 총 비용은 1조2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어 조선대 연구단이 개발한 치매 예측기술이 중국 의료시장에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단이 개발한 치매 조기예측기술은 국비 145억원과 광주시 예산, 조선대 교비 등을 투입해 자체 개발했다.

 현재 국내와 국제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상용화에 따른 식약처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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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치매 조기 예측기술' 개발…중국 의료시장 등 진출

기사등록 2018/04/25 09:59: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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